장애아동재활센터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 부모모임: 열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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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과 12월 3일, 레인보우와 나래뜨개의 마지막 10회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은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었는데요,
함께 걸어온 순간들을 정리하며 두 모임이 남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레인보우>
레인보우 부모모임은 한 해 동안 '꽃구경'을 주제로 다양한 외부활동을 이어왔습닌다.
그 중 기억에 남았던 순간으로 모임의 첫 시작이었던 벚꽃구경,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기관방문,
그리고 날씨부터 점심까지 완벽했다는 가을 화담숲 나들이가 공통적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기관방문은 개인적으로 경험하기 어렵다보니 모임을 통해 함께할 수 있어 의미있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모임이 자연과 꽃을 중심으로 진행된 만큼 매 활동마다 계절의 색이 담겨 있었던 점이 좋았다는 분도 많았습니다.
다만 5월 활동에서 만개한 장미꽃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죠![]()
이 날 모임을 돌아보며 '부담이 적어서 좋았다'는 소감이 유독 많았습니다.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 없이 그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힐링이 되었다는 후기들이었습니다.
활동 방식이 매번 달라 흥미로웠다는 이야기,
일정과 활동 내용 선정에 참여자의 의견이 잘 반영되었다는 점도 만족으로 이어졌습니다.
담당자 역시 초반에는 모임이 단순 친목으로 흐르거나 참여자 역할이 약해져 모임으로서 기능을 잃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레인보우 모임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 잘 완성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해 주신 레인보우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걸음도 응원하겠습니다!![]()

<나래뜨개>
나래뜨개 부모모임은 올 한해 뜨개로 엮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처음 도전했던 카드지갑 만들기와 향수공방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혔는데요,
특히 카드지갑 만들기는 첫 활동이자 뜨개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있었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모임을 이끌어주셨던 ○○님은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모임에 늦게 도착하는 날이 많아 충분히 알려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며,
아직 완성하지 못한 '신발 만들기'는 모임 이후라도 함께 모여 마무리하자는 약속도 해주셨습니다.
나래뜨개 모임은 그 자체로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뇌병변 장애자녀를 둔 부모모임이 흔치 않다보니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는 이야기부터
그동안 교류가 많지 않아 무기력했던 일상에 힐링과 취미를 얻었다는 소감도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모임의 기획부터 참여자 모집, 활동 진행까지 부모님이 직접 이끌어주시면서
담당자가 다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날에도 흔들림없이 모임이 잘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의 병원 진료, 입원 등 변수가 많았음에도 서로 스케줄을 맞춰가며 안정적으로 운영된 것은
모임의 단단함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한 해 동안 나래뜨개를 함께 만들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 따뜻한 흐름이 이어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이 날 개인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2분은 별도로 만나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 )![]()
두 모임은 방식은 달랐지만
모두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지지하며 함께이기에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는 이러한 만남이 앞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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